이벤트에 응모하였는데, 저에게는 메일이 오지 않았습니다.
요즘 프로젝트로 인해 오랫동안 블로그를 돌보지를 못했어서인지.. T.T

저도 정품 Windows 7을 받으면, 자세한 리뷰를 써볼 생각이었는데..

역시 저는 앞으로로도 제 개인사나 주전부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Windows 7 안티 활동이나 해볼까요? ^^;






7월 7일 예정대로 Tmax에서 자체 개발(?)한 윈도우 제품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며칠 전에 공개한 아래 스크린 샷이 조작설로 블로그 스피어를 뜨겁게 달궜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지디넷코리아] 티맥스 윈도 스크린샷 '공개'



아래 동영상은 오늘 제품 시연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티맥스 윈도우 9 부팅 동영상입니다. 완전 안습이네요. 뭘 만들긴 만든건가요? 일단 한번 감상하시죠.






1. 위 스크린 샷과 다르게 제품 시연을 할 때에는 하단 Task bar가 MS 윈도우 제품군과 동일하게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즉, 실행 중인 프로그램 리스트가 표시되고 있죠. 하지만, 위 스크린 샷에서는 탐색기가 작동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작 메뉴가 떠 있을 뿐만 아니라 Task bar에는 아무런 프로그램이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사전에 발표한 스크린 샷은 완전한 구라임이 밝혀졌습니다.

2. 그리고, 동영상 내용 중 부팅 시 로고가 출력된다는 것과 그 형태도 Windows XP와 너무 유사한 것 같습니다. "사용자 UI 환경의 경우 사용성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유사하게 설계하였다"는 구라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팅 화면까지 사용자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똑같이 만드나요?

3. 또한, 동영상 내용 중 빠른 속도로 지나가거나 영상이 해당 부분을 정확히 비추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MS Windows에서 프로그램의 분류 체계(?) 혹은 폴더 체계(?)인 "보조 프로그램"과 같은 하위 폴더도 똑같이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이름이라도 좀 바꾸시죠?

뭐, 더 자세한 것은 실제 공개 버전을 다운로드 하여 설치를 해보아야 확실해 지겠지만, 스크린 샷 조작 이후 시연회를 했음에도 Tmax에서 뭔가를 만들긴 한거야? 라는 개인적인 의혹은 전혀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1번과 같은 완벽한 구라 스크린샷을 통해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하는 이유가 뭘까요? Tmax 입장에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집중 받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면, Tmax에서 블로거를 가지고 놀고 싶었던 걸까요?





요즘 근 2주째 새로 지급받은 노트북에 번들링 되어 있던 Windows VISTA Home Basic 버전을 사용 중이다. 다른 분들은 잘 들 사용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문제로 거의 돌아버릴 지경이다.

1. 무한 HDD 돌리기 신공

  - 노트북 메모리가 1GB로 Vista를 돌리기에는 다소 부족한 지는 모르겠지만,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띄우던지, 프로그램간 작업 전환을 하면 가관이다. HDD 돌아가느라 시스템이 몇초씩 먹통 아닌 먹통이 되어 버린다. (HDD swapping이 이렇게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봐서, OS가 차지하는 메모리 영역이 상당한 듯.)

  - 하루에 10시간 정도 작업을 하다보면, 뻥을 보태서 거의 8시간 정도는 계속 HDD가 돌고 있다.(느낌상) 물론 내가 신경을 안쓰고 있는 경우에는 HDD도 access를 안하겠지만, HDD로 인한 응답성 저하로 하루에도 몇번씩 신경이 쓰인다. 이럴려면 최소 사항을 4GB 메모리라고 지정을 하던가.

2. HDD 어디 팔아먹기 신공

  - 데이터 조금 Copy 했더니(약 1GB 정도) HDD용량이 거의 10GB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는, 몇시간 지나면 슬그머니 되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소식도 없는 경우도 있다.

  - 아마 내부적으로 indexing이니 뭐니 해서 내부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 양이 상상이 초월하는 것 같다. 2주만에 100GB HDD가 50%쯤 남았다. (내 기억에는 뭘 별로 한 것도 없는데. ㅡ.ㅡ; )

3. Resource 관리 못하기 신공

  - 요즘 이것이 날 괴롭히는 주범이다. 한 10시경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오후 3시 혹은 4시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새로운 창을 생성하지 못하는 해괴한 현상들이 발생한다. IE를 띄워도 창이 뜨지 않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도 소식이 없다. 워낙 내 작업 스타일이 창을 여러개 띄워놓고 쓰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XP는 느려서 벅벅 길 지언정 반응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VISTA는 도대체 꿩 구워 먹은 소식이다.

  - 기다리다지쳐 IE창 이나 어플리케이션 하나 죽여주면, 그제서야 어플리케이션 하나 뜬다. 하지만 또 조금 지나면 윈도우 생성을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퇴근할 때가지 나머지 작업 시간을 도대체 어떤 윈도우를 죽여가며 작업을 해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뭐 시스템을 재부팅하면 말끔해지겠지만, 여러가지 띄워야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20분은 까먹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최신 OS라는 Vista가 이 정도로밖에는 리소스 관리를 못하다니.)


내부적으로나 구조적으로나 Vista는 확실히 XP나 그 이전의 윈도우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위의 현상은 내가 Vista에 대해 잘 몰라서 설정을 맞춰주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Vista는 지금까지 약 2주간 나에게 "새로운 OS"라는 감동을 주기보다는 "이전만 못한 OS"라는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고사양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visual 적인 측면에서는 소소한 변화가 있는 듯 하지만, resource 관리 등과 같은 기본적인 OS의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PS : 혹시 비슷한 증상 겪으시거나 해결하신 분 없으신가요? 나한테만 일어나는 문제인가요?


추가 1 : 지금 위 증상의 원인 중 하나로 의심되고 있는 것이 IE 7.0 입니다. Tab 몇 개 띄워서 하루종일 사용을 했더니, process 인스턴스당 약 100MB 정도의 메모리를 잡고 있네요. IE 창을 모두 종료하고 다시 띄웠더니 그래도 좀 버티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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