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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Social issue

아주 쉣! 스러운 뉴스

자유연애 2007. 2. 5. 11:08

오늘 머니투데이를 보는 도중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정몽구 회장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 결과가 속보로 뜬 모양이다.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이나 로비를 했다는 얘기는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금액이나 내용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기사 내용을 봤더니만,

"회삿돈 900억여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21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의 횡령 및 배임)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자동차(68,400 하락세1,400 -2.0%)그룹 회장"

이라고 되어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규모가 큰 기업이기는 해도, 회사돈 900억원을 훔치고 배임행위로 회사에 2,1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쳤다고 한다. 그 정도 규모의 돈이면 기업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냥 그럴 수도 있지라고 덮어둘 수 있는 푼돈(?)이 아닌 셈이다.

무슨 이유에서든 회사에서 직접 횡령한 돈이 900억원에 배임행위로 빼돌린(?) 돈이 2,100억원이면 전체 약 3,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소위 오너(?) 및 그 집단을 통해 없어진 것이다. (그 돈은 정치권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고, 그룹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됐을 수도 있다. 또한, 언제부터 언제까지 행해진 일인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벌은 고작 3년이다. 뭐 고명하신 사법부에서 여러가지 이유를 고려하여 선고를 했겠지만, 대충 계산하면 1,000억원에 1년꼴인 셈이다.

젠장, 누구는 1년에 1천만원 저축은 고사하고, 1천만원씩 빚이 늘어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에서 누구는 1년에 1천억원 꼴로 꿀꺽하시고, 배두들기고 있다.

아주 쉣! 스러운 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