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공부를 위해 전주로 내려간 것이 2월 중순이니, 주말 부부를 한지도 벌써 만 7개월째이다.
중간에 7,8월은 방학이었기 때문에 계속 서울에 있었으나, 이제 또 주말 부부의 시작이다.

우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일이지만, 꿈을 위한 여정은 즐겁지만은 않다.

매일 볼 수 없고, 하루에 아주 잠깐동안만 통화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일과
매주말 누군가는 왕복 500여Km의 대장정(?)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
어쨌거나 서울-전주 두집 살림을 해야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 등.

막연히 생각을 했던 것이랑 지금 나에게 닥쳐서 내가 극복을 해야하는 것은 역시 많이 다르다.

그래도, 오늘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와이프를 보러 전주로 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