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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면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대통령 선거이다.
지금까지 몇번의 선거를 보기는 했지만, 올해 대선처럼 처참하고 지저분한 선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뭐 선거다운 선거를 차룰 수 있게 된 것이 몇년 안된 탓이 크겠지만)
올해 대선을 보면서 머리 속에 남은 단어는 오로지 "한반도 대운하"와 "BBK"이다.
도대체 노무현 정부 5년간 말아먹은 실정에 대한 책임도 자성의 소리도 못들어봤다. 정동영 후보를 비롯해 모든 대선 후보들이 입만 열었다하면 "BBK" 타령이다.(이명박 후보는 당사자이니 제외)
만일 "BBK" 사건에 대한 추가 의혹이 드러난다고 하면 이명박 후보에 대한 치명타가 될 것이고, 되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 "BBK"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다. "BBK"의 실소유주냐 아니냐에 대해서 이명박 후보의 인터뷰나 육성 고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BBK"의 실소유 여부를 밝히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 흐름"이고, 이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이 11월에 몇주에 걸쳐 조사를 마쳤고, 그 결과 "무혐의"로 처리되었다. (개인적으로 검찰의 수사 결과를 믿는다. 현재 검찰이 이명박 후보를 두려워할 위치라고 판단할 이유가 없다. 검찰이 객관적인 물증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믿는다.) 과연, 이런 사황에서 특검을 통해 무엇이 추가적으로 밝혀질 수 있을지 의심된다.
지금의 대선 판국은 오로지 이명박 후보를 죽여야 자기에게 다소의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정치권의 난도질이라고 생각된다. 정동영이 그렇고, 이회창이 그렇다. 이들이 추가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의혹을 제기할 때부터 추가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의혹을 제기했어야 했으나, 이들은 그렇지 못했다.
만일 이명박 후보가 낙마를 하고, 대선 기간 내내 네거티브 전략에 치중했던 정동영 후보나 이회창 후보 중 한명이 당선이 됐다. 그리고는 특검에서 "추가적으로 밝혀진 내용이 없음"이라고 결론이 난다면, 그때는 정동영 후보나 이회창 후보가 책임을 질 것인가? 책임을 진다면 어떻게 질 것인가? 아니면, 특검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결론을 내도록 압력을 가할 것인가? 아니면 시간을 질질 끌어서 국민들의 뇌리에서 잊혀지도록 할 것인가?
불과 5년전에 "김대업"으로 네거티브 전략이 실체가 없음이 밝혀지고 나서 정치권에서 과연 누가 책임을 졌나? 그때 책임없이 넘어갔기에 이번에도 그냥 넘어갈꺼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정말 정치권의 네거티브 전략 집요하고, 지긋지긋 하다. 난 한사람의 국민으로서 알아야 할 것은 물론 알아야 하겠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비젼을 보고 싶다. 자기가 앞으로 펼칠 큰 뜻에 대한 경쟁이 아닌 남을 헐뜻기만 하는 정동영, 이회창 같은 후보들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은 더 싫다. 따라서, 나는 절대 네거티브를 일삼는 그들에게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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