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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연말 즈음에는 드는 생각은 여느 해나 비슷하긴 하겠지만, 올해는 사회적으로도 참 사건 사고가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정신없이 지나가 버린 것 같다. 3년전의 실수로 인해 앞으로도 2년이나 더 고통을 당해야 하는 대한민국 상황도 작년과 다를 바 없고.
2011년에는 어떤 좋은 일을 기대할 수 있을려나?
개인적으로는 며칠전 일간지에서 보았던 짤막한 에세이의 내용이 머리 속에 맴돌고 있다.
지금까지의 신년 계획은 스스로의 흥미나 열정을 돋운다는 측면보다는 각종 사회적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주입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물론 에세이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웅대했던 결심은 한번도 제대로 실행된 적은 없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지금은 저 깊은 곳의 내가 뭘 원하는 지에 대해서도 잊어버린 듯 하다. ㅡ.ㅡ; 내년의 가장 큰 목표는 "Return to MySelf"로 정해 볼까나?
근데 도대체 그런 건 어떻게 하는 것이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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