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처음부터 사고 싶던 책은 아니었으나, 책 내용 중의 일부인 "내적 동기", "외적 동기"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읽은 이후 정신줄을 놓고 사버린 책...

실제 책을 읽으며 느낀 생각은 여러가지 심리학적 내용에 대해 비교적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을 뿐, 해당 내용에 대한 좀더 적극적인 활용 방법에 대한 소개는 그리 많지 않은게 흠이라면 흠인 것 같음.

일례로 "내적 동기가 작용해 일어난 행동에 상을 주게 되면, 긍정적이었던 내적 동기가 외적 동기로 변할 수도 있다." 라는 내용과 함께 "고쳐주고 싶은 나쁜 버릇에 상을 주세요. '동기' 바구기로 아이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런 내용과 함께 어쩌면 보다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더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족한 내적 동기를 일깨우거나 외적 동기를 내적 동기로 바꾸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설명이 없다.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일지도. ㅡ.ㅡa)

물론 내적 동기 부여에 대한 내용이 심리학적으로 아직 연구 중이거나,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한 상태일 수 있다. 만일 그런 경우에라도 해당 내용에 대한 현재의 이론 또는 연구 상황 등을 툴 팁(tool tip) 형태로라도 간단히 언급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책에 대해 한 줄 평을 한다면 "심리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그림책"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책도 책이지만 정신줄을 놓고 구매버튼을 누르기 전에 우선 저자의 블로그를 먼저 둘러보고,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심리학에 대한 내용 및 책에 대한 내용을 좀더 파악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소라 (그리고책, 2008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