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첫 출간된 국민 도서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을 지금에서야 읽고 있다. 미국에는 "8번째 습관"까지 출간이 됐다고 하던데. ^^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7가지 습관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아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자극에 대한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은 주도성(Proactivity)에 대한 본문 내용이다.


"주도성(proactivity)이란 단순히 솔선해서 사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이 말은 스스로의 삶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행동은 자신의 의사 결정에 의한 것이지 결코 주변 여건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가치가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 도 우리는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도적으로 하고 그 책임도 질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주도적인 사람의 행동은 가치관에 기초를 둔 스스로의 의식적 선택의 결과이지 기분에 좌우되고 주변 여건에 영향을 받은 결과가 아니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주도적이다. 그런데 삶이 주위의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선택한 의식적인 결정이나 태만이 그것들에게 우리를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양도해 주었기 때문이다."


굉장히 당연하고, 간단한 개념이지만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만들고, 반성하게 한다. 내 스스로는 지금까지 주도적이었나? 내 자신의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지는 않았었나?


"우리가 '오늘의 나는 어제 내가 한 선택의 결과이다'라고 진지하고 정직하게 말하기 전까지는 '나는 다른 것을 선택하겠다'라고 말할 수 없다"


당신은 다른 것을 선택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번 주도 다행이 와이프를 만나서 주말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요즘 와이프는 늦깍이 공부를 하느라, 나는 스파게티 면발 마냥 엉켜버린 프로젝트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서 제대로 통화도 못하곤 했었다. 지난 주말에도 와이프가 올라오기는 했었지만, 거의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일요일 점심때쯤 서로 아쉬움을 달려며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어제는 처음으로 고속터미널에 있는 "오므트토마토" 라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기본 오므라이스에 갖가지 토핑(?)을 얹어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수십종의 다양한 오므라이스 메뉴를 갖추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이곳의 오므라이스를 감싸고 있는 계란옷은 참 부들부들하니 부드러웠다. 우리가 흔히 집에서 계란을 가지고 만드는 것과는 좀 달랐다. 아마 계란옷을 만들 때 우유를 좀 섞은 것이 아니었는지 한다. 역시 오므라이스 전문점이라 일반인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교우위 포인트는 하나 갖고 있는 걸까? ㅋㅋ

또한, 오랫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집앞의 와인 전문점에서 1만원대 중반의 칠레산 레드 와인을 샀다. "까비네 쇼비뇽" 단일 품종의 레귤러 급 와인이었는데, 향은 그런대로 즐길만 하였으나 맛이 깊이가 너무 없었다. 색깔과 향은 매혹적이었으나, 맛은 맹물에다 알콜을 좀 섞어놓은 맛이랄까? 한마디로 향과 맛이 전혀 미스매치된, 앞으로도 절대 다시 맛보고 싶은 생각들지 않게 만드는 와인이었다. 와이프와 기념을 하기 위해 시도한 와인이어서였는지 아쉬움이 더욱 컸다.

지난 겨울에 동대문 뒷골목에 있는 주류백화점 사장님이 추천해준 와인은 정말 맛과 향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었는데(내 기억에는 18,000원 가량?), 집 앞 주류백화점 사장님의 추천 와인은 가격만 저렴했다(Cono Sur, Chile, 2005, 15,000원). 아마도 어제 와인을 고를 때 계속 레귤러급 말고 프리미엄급(25,000원 이상)을 권했던 그 여자 사장님은 동대문 사장님 보다 좀더 철저한 장삿꾼이거나, 와인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즉, 어느 쪽도 다시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에 레드와인의 향취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주류 백화점 사장님과 단골을 트는 것이다. 일단 집에서 가까운 주류 백화점 리스트부터 준비해봐야겠다. 단골 거래를 틀 만한 주류백화점이 있는지, 하나씩 들려봐야지.

이번 주말에 와이프와 같이 보낸 시간은 고작 20여시간을 같이 있었을 뿐이다. (그나마도 아예 못 볼뻔 했던 것에 비하면, 감사할 따름이지만.) 20여 시간이라 하더라도 미리 그 시간에 대해 충분히 준비할 여유가 있었으면 좀더 알찬 스케쥴을 만들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와이프나 나나 상황이 그 정도까지는 허락되지 못했다.

요즘은 정말 시간에 목말라 허덕이며 사는 것 같다. 일상 생활을 할 때에도, 일을 할 때에도.

와이프를 태운 고속버스가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역시 마음이 괴로운 일이다.
이는 곧 앞으로 최소 1주일 동안은 나 혼자 지내야 한다는 뜻이며, 1주일 동안의 외로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외로움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충분히 흐르지 못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은 커져만 간다.







당신의 왼쪽 뒤뇌 지수는 34, 오른쪽 두뇌 지수는 25 입니다.


이 테스트는 여러분의 사고 경향의 선호도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만약 테스트 결과 어느 한 쪽 두뇌 점수가 32점을 넘는다면 그 쪽 두뇌에 의한 사고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오른쪽 두뇌 사고자들은 상당히 창조적이 고 예술적이며, 문제해결에 있어서 감정이나 직관에 의존합니다.

반면 왼쪽 뒤뇌 사고자들은 논리적이며 분석적이며, 신중하고, 계획적이고 일처리에 세밀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전체점수가 명확히 어느 한 쪽을 지칭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양쪽 두뇌의 문제해결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문제해결 접근에 있어서 매우 유연적일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좌우두뇌점수는 여러분이 속한 집단의 다른 구성원의 점수와 비교함
으로써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에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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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주소 : http://prome.snu.ac.kr/~instps/board2/crgtest/crgtest.cgi?action=read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역시 좌뇌적 사고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

근데, 때때로 상당히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경향이 있는 걸로 봐서는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지만.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의 미덕을 발휘하는 것이 제일 좋을 듯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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