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공부를 위해 전주로 내려간 것이 2월 중순이니, 주말 부부를 한지도 벌써 만 7개월째이다.
중간에 7,8월은 방학이었기 때문에 계속 서울에 있었으나, 이제 또 주말 부부의 시작이다.

우리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일이지만, 꿈을 위한 여정은 즐겁지만은 않다.

매일 볼 수 없고, 하루에 아주 잠깐동안만 통화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일과
매주말 누군가는 왕복 500여Km의 대장정(?)에 올라야 한다는 사실,
어쨌거나 서울-전주 두집 살림을 해야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 등.

막연히 생각을 했던 것이랑 지금 나에게 닥쳐서 내가 극복을 해야하는 것은 역시 많이 다르다.

그래도, 오늘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와이프를 보러 전주로 갑니다.

요즘 나에게 고단한 상황이 계속되는 이유는 "내 스스로의 원칙"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비젼과 원칙이 없기에 주변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과 사건들이 일관된 방향을 가지고 관리될 수가 없고, 하나 하나씩 개별적으로 신경을 쓰다보면 결국 생활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곤 한다.

내가 스스로 빠르게 판단할 수 있고, 일관되게 개인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원칙을 정해보자.

<< 내 인생의 원칙 >>

  1. 모든 시간과 약속은 반드시 준수한다.
  2. 매주 3회 이상 땀흘려 운동한다. (Weight training, 유산소 운동 모두 포함)
  3. 매일 1개 이상의 신문을 정독한다. (일간지 또는 경제지. 無價紙는 제외)
  4. 매일 영어 문장 1개 이상을 암기하며, 1시간 이상 영어를 청취한다.
  5. 매일 1회 이상 크게 웃는다.
  6. 모든 일은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7. 모든 일은 SWOT 분석 및 핵심 항목의 정량적 목표치(KFS 목표치) 산정한 이후 결정한다.

이상의 것을 기초안으로 놓고, 하나씩 구체화 하면서 정해보자.

더 나은 내 삶을 위해 전진하자!

2006년 9월 3일

내가 이 세상에 발을 디딘지, 만 35년만에 "인생의 지혜"를 찾아가는 블로깅을 할까 합니다.

요즘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문제로부터, 내가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 및 계획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매일 매일 내용을 업데이트 할 수는 없겠지만, 때때로 마음속의 짐을 정리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그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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