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이미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다.


뭐 비록 테스트 기기여서 개인적인 설정이나, 내용을 전혀 담지 않으려 하고 저장공간도 16GB 밖에 안되다 보니 여러가지 뭔가를 해보기는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거의 나밖에 사용하지 않는 기기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내용을 담아놓아도 무방한 기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태블릿으로 시작해야 하느냐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1) 기왕이면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 국한하고 싶지 않았고

2) 한국 시장 상황을 보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이 95%가 넘어간다는 안드로이드 환경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 보였고


무엇보다도 "새 태블릿이 사고 싶었;;;"


아이패드2가 현역 기기로 iOS 최신 버전을 올리고도 현재까지 쌩쌩하게 활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신 하드웨어인 레티나 이상의 해상도의 컨텐츠를 보고 싶기도 했고,

요즘은 느낌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좀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기도 했다.



그래서 만약 "사람들이 태블릿을 구매한다면?" 이라는 내용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1) Mobile OS


현재 시점에서 태블릿 OS로서 선택 가능한 범위는 iOS와 Android일 것이다.


Android의 경우 이전 버전까지는 iOS의 상대로서 완성도 및 터치 응답속도가 부족하다(특히, 태블릿 환경에서는)는 평가가 많이 있었지만, 주변 사용자들의 평에 따르면 빠른 발전 속도로 그래도 완성도 및 터치 응답속도 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이야기들도 있다.


특히 Mobile OS의 선택에 있어 또 한가지 반드시 고려할 사항은 선택 가능한 단말기에서 최신 OS를 얼마나 잘 지원해 주느냐 인데...


현재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사 중에는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OS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해주고 있는 업체가 한 곳도 없다. 단적으로 2013년 10월말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킷캣 버전을 발표하였지만, 해당 OS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아직 극히 제한적이다. 

(특히 태블릿은 Nexus 7 2세대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생각보다 중요한 이슈로 중요한 보안 패치의 적용 시기가 매우 늦어지거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고, 최신 OS 기능을 사용해 보기 위해서는 또다시 새로운 단말기를 구입해야만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에 비해 iOS의 경우 하드웨어 사양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구형 단말기를 제외하고는 최신 OS 패치 시 구형 단말기들도 대부분 지원을 해주곤 한다. (아직까지는 ^^)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Android 계열에서 고려해볼만한 단말기는 그나마 레퍼런스 폰인 "Google Nexus 7 2세대" 뿐으로 보인다.

(그 마저도 향후 OS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있을 경우 어느 범위까지 지원해 줄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2) 앱 생태계


초기 태블릿 시장에서는 iOS와 Android간 앱 생태계 차이는 비교 불가 수준이었으나, 최근엔 Android 단말기 시장이 급성장하였기 때문에 보통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는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 아닐까 싶은 정도가 되었다.


전 세계 주요 서비스들(Facebook, Twitter, Google 등)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iOS / Android 간 지원 앱의 UX적 디테일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기능의 범위나 종류가 다르진 않다.


또한 각 플랫폼간 데이터 연동을 할 수 있는 cloud storeage 서비스 등등도 대부분 양쪽 플래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차이가 있다고 하면 최근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게임들 또는 아직 규모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startup 서비스 정도일 듯 하다.


예전엔 iOS 시장에서 신규 서비스 또는 앱의 시장 반영을 먼저 확인해 보고 Android 시장으로 진출하는 경우들도 있었으나, 요즘은 양쪽 시장을 동시에 또는 오히려 사용자가 많은 Android 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경우들이 많아 보인다. (물론 해외 서비스는 여전이 좀 다를 수 있다.)



3) 단말기 가격


구매 가능한 단말기 후보로서는 Apple의 iPad 최신형 시리즈와 Google의 Nexus 7 정도인 것 같고 각각 온라인 스토어에서의 판매 가격은 다음과 같다. (단말기 스펙 기준은 저장용량 32GB + LTE 지원 모델)


* Apple iPad Air : 890,000원

* Apple iPad mini Retina : 770,000원 (iPad Air 대비 -120,000원)

* Google Nexus 7 : 459,000원 (iPad Air 대비 -431,000원, 거의 반값이네요)


위 가격에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내용은 Apple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시 소위 "묻지마 환불"을 지원함으로써, 뽑기 실패 시 "구매 취소 후 재구매"라는 기술을 시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나, Google은 해당 옵션을 지원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Apple은 모든 단말기에 대해서 1년 무상 AS(리퍼 포함)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구글 플레이 페이지에서는 AS 규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이 없어 잘 모르겠다. 아마 예전 주워들었던 내용에 따르면 AS는 거의 포기 수준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수스 코리아에서 수리 지원을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



4) 단말기 크기


현재 아이패드2를 사용하고 있고, 예전에 갤럭시 탭7을 사용하긴 했었는데...

솔직히 2개 크기, 무게 모두 나에겐 휴대성이나 활용도 면에서 모두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무게가 가벼워진 iPad Air도 끌리기도 하고 7인치 태블릿이 좀 관심이 가기도 하는 상황인데, 되도록이면 새로운 크기의 태블릿으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이 더 좋지 않겠나 싶다.



결론은


새로운 OS 및 크기에 대한 경험 & 저렴한 가격을 고려한다면 Google Nexus 7을 선택하려고 하고 있는데,

459,000원도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고 향후 AS 및 OS 업그레이드 지원 여부 등의 Risk를 감수하고 시도해 볼만한 지에 대해 아직 확신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







요즘은 이래저래 복잡시런 생각만 늘어가는 것 같다.

그것이 나이를 먹고 있는 겐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2014년엔 너무 빨리만 돌아가는 세상 구경만 하다 시간 보내지 말고,

작은 일이라도 몇가지 테마를 정해 나의 스텝에 맞게 꾸준히 진행해 보고, 그 내용을 블로그에 정리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바로 "PC없이 태블릿으로만 살기"


일단 업무 영역까지를 한번에 전환하기는 어렵기도 하고, 자칫하면 밥줄 끊길지도 모르니...

우선적으론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영역에 대해서부터 한번 시도해볼까 한다.


개인적 사용 영역이라 하면, 


  - P2P 파일 다운로드 받기

  - 음악 듣기

  - 동영상 보기

  - 만화책 보기

  - (아주 가끔이지만) 글쓰기

  - 인터넷 정보(또는 쓰레기) 찾아보기

  - 쇼핑하기

  - 인터넷 뱅킹하기

  - 문서 보기(office)

  - 문서 쓰기(office)

  - 블로그 글쓰기

  - RSS 글보기

  - 기타 등등


일터인데...


크게 보면, (1) 인터넷 정보 브라우징 & 다운로드 / (2) 다양한 컨텐츠(텍스트, e-book, 이미지, 동영상, office 문서 등) 이용하기 / (3) 컨텐츠(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office 문서 등) 만들기 / (4) 인터넷 뱅킹하기 또는 쇼핑하기 정도의 작업인 것 같다.


이 모든 작업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이미 가능하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태블릿으로 PC Life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인지 라 태블릿을 이용해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근데 왠지 벌써 대용량의 동영상 같은 것을 P2P로 다운로드 하는 것은 아직도 태블릿 보다는 PC로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P2P 걸어놨다가 Wi-Fi 접속이 끊겨서 3G 나 LTE로 다운로드가 진행되다면, 대형 사고가 될 듯 하기도... ^^


아직도 집에 와선 PC부터 켜는게 습관이긴 하지만, 좀더 다른 형태의 생활습관을 한번 만들어 보자는 취지도 있으니 넘 급하지 않게 진행해 볼 생각...






정말 오늘 같은 비는 근래 들어 처음인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제방시설이나 이런 것들이 워낙 열악했기에 서울에도 비가 오면 상습 침수되는 지역도 많았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꾸준히 제방 시설도 확충하고 하여 서울 시내가 물에 잠기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집 전기가 끊기는 것을 시작으로,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 감지되기는 하였으나 출근 걱정에 대충 씻고 나와 봤더니 근처 지하철 역은 이미 아래와 같은 상황... ㅡ.ㅡ;




뭐 어디가 도로고, 어디가 인도인지... 근데 솔직히 이때까지도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어떻게 출근하지?"만 걱정하고 있었다.

나름 위와 같은 상황을 대비한다고 준비한 출근 복장은... ㅋㅋ (일명 "모내기 패션")




근데 오늘 속속 올라오는 신문기사며 뉴스 등에 실려오는 소식을 보니 우면산 산사태가 정말 심각했던 모양이다. 특히 저 윗동네 래미안 아파트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ㅎㄷㄷ...

오늘은 이래 저래 기록적인 날인 것 같다. 그래서 일단 남긴다.












오늘 인터넷 매체 기사를 보다가 인상적인 문장이 있어 가져와 본다.

요즘 언론 매체에서의 보도 경향에 대한 분석 기사였는데, 이미 언론 보도의 초점이 현정권이 아닌 미래의 권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종편선정 이후 조중동 기사 등을 통해서 대략 짐작이 되던 바이긴 하였으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미래 권력으로의 쏠림이 보다 가시화 되는 모양이다.)

여하간 그 기사에서는 제목과 같은 "또 한 정권이 이렇게 가고 있다." 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이 마무리 문장이 참 많이 와 닿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말 작년까지는, 아니 올해 1분기 정도까지는 서슬이 퍼렇다(?)고 생각되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레임덕 현상으로 권력이 줄줄 샐 뿐만 아니라 눈발까지 날리는 느낌이다. 권력무상이라고나 할까나?

하지만 그와 동시에 걱정이 되는 바는 아직은 대선까지는 1년 반 이상이 남은 시점이다(비록 중간에 총선이 끼어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 시간이면 어떤 사건이 또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고, 어떤 일을 꾸며도 충분히 꾸밀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ㅡ.ㅡ;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