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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가 오픈베타로 변경되고 나서 몇몇개의 플러그인이 추가되었길래, "통계에서 로봇 방문회수 제외"(?)인가 하는 플러그인을 활성화 하였더니.

일일 평균 100여회에 육박하던 방문자수가 30명대로 뚝 떨어졌다.

내 스스로도 블로그를 제대로 홍보해 본 적도 없고, 내 글을 자주 발행해 본 적도 없는데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내 블로그를 방문했을까? 가 의아했던 적이 많았다.

결국 내 블로그의 방문자의 70%는 "검색엔진 로봇"님들이었던 것이다. T.T

뭐 앞으로 알차게 운영하면 실제 방문자도 꾸준히 늘어날 날이 오겠지.







오늘 Tistory.com이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모양이다.

지금까지 진행하던 클로즈 베타를 오픈 베타로 전환하기로 하고, 오픈 베타 일정이 하루 연기되었다는 공지는 올블로그나 이올린을 통해 발행되는 블로그 글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서비스 중단 공지에 대해서는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회의를 하는 통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여 블로그를 접속한 순간 다음과 같은 화면만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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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pjjk.com/tt/57 )


지금까지 티스토리를 만들고, 운영하여 수많은 네티즌에게 안정적으로 무료 블로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것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여타 인터넷 서비스 회사처럼 오픈전에는 날밤까고 라면과 카페인으로 버티고 있구나 하는 내용도 잘 알았다.

하!지!만! 작업이 언제까지 끝나겠다는 얘기가 없었다.

태터툴즈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보니, 다른 사용자께서 질문을 올린 내용이 있었다.

URL : http://www.tattertools.com/ko/bbs/view.php?id=qna&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11


단순히 접속이 안되는데, 무슨 일이 있는냐? 정도의 문의글이었다.

'버전을 1.1로 올린다던데, 그 작업이 진행 중인가 봅니다.', '그런 공지가 있었습니다.' 류의 평범한 댓글들이 이어졌다.

하지만, 간간히 '매일 공지를 보는 것은 기본이다.', '일주일전에 공지를 했는데, 그걸 못 본 것은 사용자의 책임이다.' 라는 식의 댓글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이런 류의 무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운영자의 공지를 잘 챙겨보는 것이 에티켓일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것이 의무다 라는 논지의 발언은 좀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마치 회사 관계인이 '우리는 할만큼 했는데, 니들이 챙겨보지도 않고 뒷북을 치고 있냐?' 라는 식의 발언으로 들려 좀 씁쓸하다.

나도 거기에 댓글을 달기는 했지만, 내가 바랬던 것은 위의 작업 공지화면에 작업 시간에 대한 안내 문구만 좀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오픈 베타 일정도 예정보다 하루 늦춰서 실시하게 된 것을 보면 회사 내부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많은 일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짐작을 해본다. 그러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고, 체력적으로도 한계점에 도달해 있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나 역시도 과거에 서비스 오픈이나 변경 작업을 할 때에는 그런 상황이었으니까.

하지만, 작업자 이외의 인력들을 사용자가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뭘 걱정하고 있는지, 어떤 것에 당황하고 있는지 모니터링 할 수는 없었을까?

앞으로는 더 잘할 것이라 기대한다. 설치형 블로그의 대표주자인 태터툴즈와 Tistory.com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행보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에구, 완전히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제목처럼 "트랙백은 어떻게 보내는걸까?" 점심시간이 끝나버렸으니, 저녁 먹고 고민해봐야겠다.

글 작성 화면에 트랙백 주소를 넣기 위한 입력창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근데, 글 작성하는 중간부터 백스페이스 키가 안먹는다. 왜 그러는 걸까? 버그인가? )








미루고 미루던 운전면허 갱신을 했다.
면허 갱신 뿐만 아니라 아예 면허를 1종으로 바꾸어 버렸다.

10년 무사고 경력자에게는 간단한 신체검사만으로 1종으로 바꾸어주는 제도가 있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제도이다.


/내 용 : 제2종 보통면허를 가진 사람으로서 면허신청일부터 소급하여 지난 10년간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없고 면허가 취소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 제1종 운전면허 신체검사에
             합격했을 경우에 한하여 신청 가능
/신청장소 :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구비서류 및 수수료
신청방법본인이 직접 신청
구비서류면허증, 사진3매(칼라반명함판, 탈모무배경,6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
수 수 료신체검사료(5,000원), 영수필증(5,000원)


출처 : http://www.dla.go.kr/Html_index.jsp?content=/htm/system/quality.jsp&left=/htm/menu/left_system.jsp&topFlag=3



근데, 새 면허증을 교부받고 나서 살펴보았더니 적성검사 기간이 2015년(9년)이 아닌 2013년(7년)이다.

2년전 적성검사 기간이 9년으로 바뀌었다는 SMS를 받고 올해서야 갱신을 하러 왔는데 어떻게 된거지?


/
민 원 사 무 명제2종 운전면허증 갱신
민 원 내 용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가
/
민 원 사 무 명제2종 운전면허증 갱신
민 원 내 용제2종 운전면허 소지자가 9년마다 운전면허증을 갱신
관 계 법 령도로교통법 제87조, 제3항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82조
구 비 서 류갱신신청서 1부
운전면허증(분실했을 경우 주민등록증)
사진1매(칼라반명함판, 탈모무배경,6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
관 련 부 서주 무 부 서민원실협 의 부 서없음
접 수 및
처 리 기 간
접 수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수 수 료5,000원
처 리 기 간당일
(경찰서 : 7일)
기 타 사 항방문 또는 인터넷, 우편으로도 신청 가능
흐 름 도신청(민원인) -> 접수(시험장) -> 발급 -> 교부
신청(민원인) -> 접수(경찰서) -> 송부(시험장) -> 발급 -> 교부
관 계 법 령도로교통법 제87조, 제3항
도로교통법시행규칙 제82조
구 비 서 류갱신신청서 1부
운전면허증(분실했을 경우 주민등록증)
사진1매(칼라반명함판, 탈모무배경,6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
관 련 부 서주 무 부 서민원실협 의 부 서없음
접 수 및
처 리 기 간
접 수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수 수 료5,000원
처 리 기 간당일
(경찰서 : 7일)
기 타 사 항방문 또는 인터넷, 우편으로도 신청 가능
흐 름 도신청(민원인) -> 접수(시험장) -> 발급 -> 교부
신청(민원인) -> 접수(경찰서) -> 송부(시험장) -> 발급 -> 교부





윽, 1종으로 변경하게 되면, 7년마다 적성검사를 받아야 하는 거였군.

그래서 면허시험장에서는 10년 무사고 2종 보통 면허소지자에게 1종 면허로 변경하라고 친절히(?) 권했던 것인가?

고객민원 상담실 직원 몇마디 말로 면허갱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을 9년에서 7년으로 무려 2년이나 단축하고 신체검사료 5,000원까지 추가로 챙겼으니, 정말 대단한 판매 상술이 아닐 수 없다.

어쨌거나 오늘부터는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이다. ㅋㅋ






이번 주도 다행이 와이프를 만나서 주말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요즘 와이프는 늦깍이 공부를 하느라, 나는 스파게티 면발 마냥 엉켜버린 프로젝트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서 제대로 통화도 못하곤 했었다. 지난 주말에도 와이프가 올라오기는 했었지만, 거의 같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일요일 점심때쯤 서로 아쉬움을 달려며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어제는 처음으로 고속터미널에 있는 "오므트토마토" 라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기본 오므라이스에 갖가지 토핑(?)을 얹어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수십종의 다양한 오므라이스 메뉴를 갖추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이곳의 오므라이스를 감싸고 있는 계란옷은 참 부들부들하니 부드러웠다. 우리가 흔히 집에서 계란을 가지고 만드는 것과는 좀 달랐다. 아마 계란옷을 만들 때 우유를 좀 섞은 것이 아니었는지 한다. 역시 오므라이스 전문점이라 일반인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비교우위 포인트는 하나 갖고 있는 걸까? ㅋㅋ

또한, 오랫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집앞의 와인 전문점에서 1만원대 중반의 칠레산 레드 와인을 샀다. "까비네 쇼비뇽" 단일 품종의 레귤러 급 와인이었는데, 향은 그런대로 즐길만 하였으나 맛이 깊이가 너무 없었다. 색깔과 향은 매혹적이었으나, 맛은 맹물에다 알콜을 좀 섞어놓은 맛이랄까? 한마디로 향과 맛이 전혀 미스매치된, 앞으로도 절대 다시 맛보고 싶은 생각들지 않게 만드는 와인이었다. 와이프와 기념을 하기 위해 시도한 와인이어서였는지 아쉬움이 더욱 컸다.

지난 겨울에 동대문 뒷골목에 있는 주류백화점 사장님이 추천해준 와인은 정말 맛과 향도 좋고 가격도 저렴했었는데(내 기억에는 18,000원 가량?), 집 앞 주류백화점 사장님의 추천 와인은 가격만 저렴했다(Cono Sur, Chile, 2005, 15,000원). 아마도 어제 와인을 고를 때 계속 레귤러급 말고 프리미엄급(25,000원 이상)을 권했던 그 여자 사장님은 동대문 사장님 보다 좀더 철저한 장삿꾼이거나, 와인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즉, 어느 쪽도 다시갈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에 레드와인의 향취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주류 백화점 사장님과 단골을 트는 것이다. 일단 집에서 가까운 주류 백화점 리스트부터 준비해봐야겠다. 단골 거래를 틀 만한 주류백화점이 있는지, 하나씩 들려봐야지.

이번 주말에 와이프와 같이 보낸 시간은 고작 20여시간을 같이 있었을 뿐이다. (그나마도 아예 못 볼뻔 했던 것에 비하면, 감사할 따름이지만.) 20여 시간이라 하더라도 미리 그 시간에 대해 충분히 준비할 여유가 있었으면 좀더 알찬 스케쥴을 만들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와이프나 나나 상황이 그 정도까지는 허락되지 못했다.

요즘은 정말 시간에 목말라 허덕이며 사는 것 같다. 일상 생활을 할 때에도, 일을 할 때에도.

와이프를 태운 고속버스가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역시 마음이 괴로운 일이다.
이는 곧 앞으로 최소 1주일 동안은 나 혼자 지내야 한다는 뜻이며, 1주일 동안의 외로움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외로움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충분히 흐르지 못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외로움은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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