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니투데이를 보는 도중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정몽구 회장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 결과가 속보로 뜬 모양이다.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이나 로비를 했다는 얘기는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으나, 구체적인 금액이나 내용은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기사 내용을 봤더니만,

"회삿돈 900억여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21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의 횡령 및 배임)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자동차(68,400 하락세1,400 -2.0%)그룹 회장"

이라고 되어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규모가 큰 기업이기는 해도, 회사돈 900억원을 훔치고 배임행위로 회사에 2,100억원이 넘는 손해를 끼쳤다고 한다. 그 정도 규모의 돈이면 기업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냥 그럴 수도 있지라고 덮어둘 수 있는 푼돈(?)이 아닌 셈이다.

무슨 이유에서든 회사에서 직접 횡령한 돈이 900억원에 배임행위로 빼돌린(?) 돈이 2,100억원이면 전체 약 3,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소위 오너(?) 및 그 집단을 통해 없어진 것이다. (그 돈은 정치권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고, 그룹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됐을 수도 있다. 또한, 언제부터 언제까지 행해진 일인지도 모른다.)

그에 대한 벌은 고작 3년이다. 뭐 고명하신 사법부에서 여러가지 이유를 고려하여 선고를 했겠지만, 대충 계산하면 1,000억원에 1년꼴인 셈이다.

젠장, 누구는 1년에 1천만원 저축은 고사하고, 1천만원씩 빚이 늘어나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에서 누구는 1년에 1천억원 꼴로 꿀꺽하시고, 배두들기고 있다.

아주 쉣! 스러운 뉴스다.








의사 과잉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 몇년전부터 조짐이 보이는 듯 싶더니, 이제는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아직 선진국에 비해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적다고는 하지만, 현재 양상으로 봤을 때는 병,의원 과잉 현상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것은 국민이 받는 의료 서비스가 그에 걸맞게 성장을 했는가 하면 아마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 라고 답할 것이다.

아마도 타켓층이 어중간한 병,의원들이 많아서 통계 수치상 오차를 보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원하는 의료 서비스의 수준은 이미 선진화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 갖고 있는 질병의 패턴도 이미 선진국을 따라가고 있다고 보인다. (암, 당뇨 등)

하지만, 이런 질병의 경우 동네에 있는 병,의원에서는 취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누가 암 걸렸는데, 집 앞에 있는 의원에 진찰받으러 가겠는가? 이런 질병이 늘어날수록 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종합병원을 찾게 된다. 따라서, 동네 병원의 경우 파리가 날리고, 대학 병원의 경우에는 미어터지는 현상이 만들어진다.

결국 동네 병원이 어떤 포지션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인지? 어떤 포지션으로 자리 매김이 가능한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동네 병원에서 대학병원 내 국고 지원을 받아 건립한 암치료센터 수준의 암 전문시설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동네 병원은 맨날 감기약 처방이나 해주고 있을 것인가? 뭔가 근원적인 변혁의 시도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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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뉴스에서 가출한 청소년들이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잠자리와 먹을 것을 해결해준 70대 노인과 그의 100세 할머니를 살해하여 그 집을 가로채려고 했다는 소식을 보았다.

정말 세상이 너무 각박해지고,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그렇지. 가출이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잘 곳도 없어 떠돌아다니는 것이 안되어 보여 당신들 집의 방 한칸을 선뜻 내어주어 따뜻한 곳에서 잠자도록 해주고, 먹을 것을 주어 배고프지 않게 해준 감사한 분들을 해칠 생각을 하다니.

요즘 어린 것들 너무 겁도 없고, 생각도 없는 것 같다. 한국이 예전의 동방예의지국과는 멀어진 것은 오래전이나, 이렇토록 패륜국가가 되다니. 이는 내가, 우리가, 사회가, 국가가 그 심각성을 깨닫고 변화해야 하는 계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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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그동안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기사 내용을 보면 시사저널의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금창태" 사장이 삼성 관련 기사를 임의 삭제해 발행토록 조치한 것을 가지고 노사가 대립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시사저널>노조는 지난 연말 금 사장의 삼성 기사 삭제 사건 사과와 편집권 독립 보장 등을 둘러싼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5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쪽은 별도 편집위원들을 발령해 기자 참여 없이 잡지를 내고 있다. "


삼성 관련 어떤 기사였는지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얼마나 가슴 뜨끔한 기사였기에 이렇토록 파문이 확산되도록 양측에서 양보없이 대치를 하고 있는 것일까? 사태가 이렇게까지 진전되기까지는 분명 삼성 측의 영향력 행사가 있었을 것이고, 기사 내용이 무엇이었기에 이렇게 까지 영향력을 행사해야만 했을까? 오늘 집에서 인터넷 검색 좀 해봐야 쓰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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